델파이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전자·안전 사업부문의 모듈 생산공장 2개를 수조우 공업단지에 건설, 각종 전자 부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오웬스 델파이 전자·안전 사업부문 사장은 “중국은 자동차 수요가 세계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지역에 속하는 곳으로 델파이의 고객인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에서 시장 기반을 확장함에 따라 우리의 생산 능력이 이들을 뒷받침해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델파이는 중국 최대 외국인 투자 자동차 부품업체로 인정받은 바 있다.
델파이 관계자는 “중국은 자동차 생산 세계 4위, 판매 세계 3위의 자동차 대국으로 델파이 차이나의 2003년 총 매출은 6억 5천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50%의 성장을 이뤘다"
말했다.
신규 생산시설은 순차적으로 진행돼 한 모듈공장을 먼저 건설하게 된다. 첫 번째 공장 건설은 이미 시작되었고 2004년 3/4분기에 준공 예정이다. 신규 생산시설에서는 회로 기판 조립에서 패키징 및 시험에 이르는 전체 생산공정이 이루어질 것이다.
델파이 전자·안전 사업부문은 1996년 수조우에 첫 번째 생산 시설을 건설했다. 기존 시설에서는 오디오 시스템 및 보디 컴퓨터, 파워트레인 컨트롤러, 안전 관련 제품 및 에어백 컨트롤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델파이는 중국에 14개 합작회사 및 100% 지분 소유 자회사 (수조우 생산 시설 포함), 8건의 기술이전 협약, 기술 연구소 및 교육훈련 센터 각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델파이는 현재 중국의 대부분 완성차 업체들에게 첨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오웬스 사장은 “이번 투자로 델파이는 기존 고객 기반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세계로 진출하는 완성차 업체들과의 관계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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