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한국 기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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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한국 기업 아니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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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환 한국타이어 사장이 올해 국내 타이어 업계에 어려움이 닥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한국타이어는 더 이상 우리나라의 타이어 회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2004년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상황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며,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테러위협과 북핵문제라는 불안 요소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내부적으로는 천연고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생산비용이 추가로 부담되는 등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지난해 초까지 20%대이던 한국타이어의 외국인 지분이 현재는 45%를 상회하고 있어 더 이상 우리나라만의 기업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해외 주주들의 눈 높이에 맞춰 투명한 경영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덧붙여 “앞으로 브랜드 파워 강화에 집중 투자해야 일류 타이어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 강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수출 7억달러를 달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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