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국내 모터스포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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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국내 모터스포츠 진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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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업체, 모터스포츠를 잡아라!’
SK글로벌이 고성능 엔진오일 '지크' 홍보를 위해 내년부터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

SK에 따르면 “국내 모터스포츠가 점차 대중성을 확보해가고 있고 엔진오일의 상품적 특성상 자동차 경기를 후원할 경우 제품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밝히고 “후원 규모가 확정될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가 후원하게 될 팀은 리 레이싱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 레이싱팀은 내년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BAT컵 GT 챔피언십 시리즈' 중 GT1 클래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드라이버는 정성훈 선수가 내정됐다.
SK의 진출로 내년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은 엔진오일 업체들의 치열한 마케팅 전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모터스포츠를 통해 제품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업체는 한국 쉘, 레드라인코리아, 아스팍오일코리아(캐스트롤) 등이다.

한국 쉘은 'BAT컵'에 출전 중인 오일뱅크 레이싱팀을 후원하는 한편 'KATA컵 드래그레이스' 경기 공식 스폰서로 활약하고 있다. 레드라인 코리아는 'BAT컵' 중 투어링A 부문에 자사 레이싱팀을 구성, 출전시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캐스트롤은 올해 처음 시작된 '현대자동차컵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 시리즈 대회 스폰서로 활동 중이다. 이 회사는 또 BMW코리아와 제휴, 자체 레이싱팀을 만들어 내년부터 'BAT컵' GT1 부문에 참가할 예정이다.
모빌 원 엔진오일도 내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제휴해 국내 자동차 경기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엔진오일 업체들이 자동차 경기 후원에 적극 나서는 것은 자사가 후원하는 자동차 팀이 우승할 경우 제품 성능이 현장에서 바로 검증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 경기 기사를 제공하는 전문 잡지 등에 지속적으로 제품 브랜드가 노출, 인지도를 쉽게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도 한 요인이다.

한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모터스포츠 시장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국민 소득 수준이 높아감에 따라 자동차 경기도 자연스럽게 대중화가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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