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23일 창원 특설링에서 스피드 지존을 가리기 위해 펼쳐진 이번 대회는 15개국에서 온 27대의 출전차가 승부를 겨뤘다. 이 대회 결승에서 안티누치는 단 한번도 순위를 뺏기지 않고 끝까지 선두로 달려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안티누치는 “영국 F3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창원에서 우승을 거둬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2위는 로버트 돈버스(메뉴모터스포츠), 3위는 넬슨 피켓 주니어(하이텍레이싱)가 차지했다. 특히 넬슨 피켓 주니어는 아버지가 과거 F1레이서로 활약한 바 있어 경기 전부터 주목 받았다. 넬슨 피켓 주니어의 아버지인 넬슨 피켓은 81년, 83년, 87년 F1챔피언 자리에 올라 지금까지 브라질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한편 국내파 F3 출전 선수인 황진우와 이승진은 최선을 다한 레이싱을 선보였지만 1위와 한바퀴 이상 차이가 나며 완주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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