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레이서, 코리안 드림 일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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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레이서, 코리안 드림 일궈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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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레이서 사가구치 료헤 선수(인디고 래이싱팀)가 우리나라에서 꿈을 이뤘다.
사가구치 료헤는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 최종전에서 F1800 부문에 출전해 오일뱅크 래이싱팀의 이승진, 장순호를 꺾고 1위를 기록, 최종 점수 91점으로 올해 F1800 챔피언으로 올랐다.

사가구치 료헤는 이로써 지난 2001년 국내 리그에 참가한 후 올해 처음 시즌 챔프에 올라 그가 입버릇처럼 말하던 코리안 드림을 이룬 셈이다.

경기 초반 사가구치 료헤가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관계자는 아무도 없었다. 오일뱅크의 이승진과 장순호가 각각 89점, 88점을 얻어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그러나 하늘은 사가구치 료헤의 어깨를 두드려줬다.

하나의 시리즈 챔프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팀 메이트 이승진과 장순호가 4바퀴째에서 뒤엉키는 사고를 일으키며 모두 탈락해 버렸기 때문이다.

GT1에선 김의수(인디고)가 챔프 자리에 올랐고 GT2에선 김한봉(펠롭스)가 시즌 최고 선수로 올라섰다.

한편 부산국제모터쇼 부대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2003 부산 벡스코 발보린컵 대학생 경주대회'에서 서울산업대가 우승을 기록했다. 125cc 이륜차 엔진으로 제조된 F-125 부문에선 충북대가 가장 빠른 기록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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