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용인에 기술 연구소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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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용인에 기술 연구소 설립 추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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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인 델파이가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델파이는 최근 우리나라에 자동차부품 기술 연구소를 설립키로 하고 총 예산 200억원 이상을 투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치는 현대자동차 연구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로 정해졌다.

델파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내년 하반기에 오픈될 예정으로 연구원 수는 150∼160명 수준이다. 이를 위해 국내 법인인 델파이코리아를 통해 연구원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 지난 8월에만 3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용인에 들어설 델파이 기술 연구소는 디젤 엔진 시스템 및 엔진제어시스템(EMS) 등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델파이는 이에 앞서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최근 자동차 전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시행했다. 내용은 델파이와 주요 경쟁사들의 차이점 및 국내 시장에서 델파이가 가진 강점과 약점 등에 대해 질문했다. 델파이는 접수된 내용을 기초 자료로 삼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델파이는 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가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데 힘입어 2005년께 우리나라에 커먼레일 인젝터 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파이코리아 관계자는 “디젤차의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지는 2005년 쯤이 국산화에 적절한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내용을 시사했다.

델파이는 지난해 쌍용자동차에 커먼레일 시스템 3억8천300만달러 정도의 물량을 장기 납품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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