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걸 등친 AF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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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걸 등친 AFOS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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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기의 꽃 레이싱 걸들이 정당하게 일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 말썽이 일고 있다. 이는 자칫 최근 불고 있는 국내 모터스포츠 현장에 찬물을 끼엊는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달 태백에서 개최된 AFOS(아시안페스티벌오브스피드) 경기에 참가한 레이싱걸들에게 지급돼야 할 보수가 아직까지 집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정작 돈을 입금시
켜야할 당사자는 마음대로 하라라는 태도로 연락을 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레이싱걸로 활동했던 추미정 씨는 최근 중고차 쇼핑몰인 보배드림(www.bobaedream.co.kr)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밝히고 이러한 행위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씨는 전화통화에서 “믿었던 분들이었기 때문에 배신감은 더 크다”며, “나만을 바라보는 12명의 레이싱걸 동생들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 아파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22, 23일 열린 AFOS의 국내 프로모터는 KFOS. 레이싱걸 섭외 담당은 온라인 업체인 큐빅스였다. 이 업체는 레이싱걸들에게 모두 6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하지만 이 회사 담
당자인 K실장은 지금까지 연락 두절인 상태다.

추 씨는 “모터스포츠 현장을 함께 누비는 가족 같은 분들이었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 어이없는 상황일 뿐”이라며 “도망다닌다고 해결될 수 없으니 하루 빨리 연락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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