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세계 시장 9위 랭크
상태바
금호 세계 시장 9위 랭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호타이어가 세계 타이어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액 기준 9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타이어 전문지인 타이어 비즈니스는 최근 ‘2003 글로벌 타이어 업체 랭킹’을 발표하며 지난해 금호는 전년 대비 15.8% 향상된 14억4천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175개 타이어 업체 중 아홉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타이어업체가 세계 랭킹 9위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세계 타이어 판매가 3.1% 증가한 것에 비하면 금호의 이 같은 성과는 대단히 주목할 만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1위는 미쉐린(137억5천100만달러), 2·3위는 브리지스톤(134억6천500만달러)과 굳이어(123억달러)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금호는 2001년 12억4천600만달러 매출을 기록, 일본의 토요타이어에 이어 10위에 랭크돼 있었지만 최근 UHPT(초고성능타이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엔 토요타이어(13억600
만달러)를 10위로 끌어내리고 한 단계 올라섰다.

금호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2007년께는 세계 8대 타이어 메이커가 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 첨단 자동화 공장인 평택 공장(연간 200만개 생산)이 본격 가동되고 중국 남경금호타이어 공장 생산량이 2007년까지 1천개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금호 관계자는 “지난해 일반 타이어보다 3∼4배 비싼 UHP타이어가 320만개가 판매된 것이 매출 증가에 큰 힘이 됐다”며, “올해도 420만개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해외 장착용 타이어(OE) 납품을 비켜가는 대신 교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중점을 둔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타이어 비즈니스지는 세계 타이어 산업 동향 및 제품, 신기술 개발 등 최신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격주간지로 매년 타이어 메이커들의 매출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 타이어업계 순위를 매겨오고 있다. 타이어 비즈니스는 지난해 세계 타이어 총 판매는 706억달러 수준으로 추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