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서킷, 국제 대회 연속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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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서킷, 국제 대회 연속 유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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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태백 준용 서킷이 국제 경기를 잇따라 유치, 국내 모터스포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최근 국제모터사이클연맹이 직접 태백 경기장을 둘러보고 국제 대회 유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 경기장에서는 오는 16일, 17일 양일간 ‘제1회 아시안 포뮬러 르노 코리아 챌린지’펼쳐진다. 이 대회는 르노 엔진만을 사용하는 원메이커 경기로 자동차의 성능보다는 드라이버의 개인 능력이 중요시되는 포뮬러 대회다. 캐나다, 홍콩, 중국, 호주, 마카오 등 모두 7개국 17명이 참가한다. 이중 국내 선수는 4명이다.

또 같은 달 23∼24일엔 AFOS(아시안 페스티벌 오프 스피드)가 치러진다. 이 대회는 포르쉐 챌린지, 포뮬러 BMW 등의 경기가 포함된다. 이 경기 역시 5∼6개국 30여명의 드라이버
들이 나서 스피드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태백 서킷이 이처럼 국제 대회 개최지로 지정된 것은 전체 코스 길이 2.5km, 직선 코스 900m에 달하는 데다 30개 가량의 피트(출전차 정비·대기실)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잘 꾸며진 4천여석의 관람석과 VIP룸도 국제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태백 경기장 관계자는 “올해 중 종합 환경영향 평가가 끝나는 대로 1.7km를 연장해 총 4.2km의 서킷으로 재정비해 세계 최고봉 자동차 경기인 F1까지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라며, “최근엔 국제모터사이클연맹 관계자들이 직접 방한, 준용서킷을 둘러본 후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전하고 빠르면 내년 초에 국제 모터사이클 대회를 태백에서 치를 수 있
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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