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길 자동차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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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길 자동차 안전 점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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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휴가 나들이를 위해선 안전 점검이 필수다. 정비 불량으로 여행 도중 자동차가 고장이 나면 휴가를 망쳐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다면 반드시 운행할 차를 정비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과 냉각수,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빗길 운전을 대비해 와이퍼의 상태 및 워셔액의 양도 체크하는 것이 안전 운전을 위한 대비책이다.

▲타이어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엔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또 흠집이 난 곳은 없는 지, 공기압은 적정한지도 알아본다.

마모가 심하거나 편마모가 있을 경우 타이어 위치를 교환하거나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 정도는 트레드 옆쪽에 위치한 삼각형으로된 마모 한계 표시로 알 수 있다.

삼각형 모양이 보이지 않을 경우(타이어 홈 깊이가 1.6mmdlgk)엔 필히 교환해야 한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 차가 미끄러질 확률이 매우 높아 사고를 부를 수 있다.

타이어를 교환할 때엔 일반 경정비업체 보다는 타이어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직판점 또는 대리점을 찾는 것이 저렴하다.

▲에어컨
여름철에 에어컨이 고장난 차를 운행하는 것은 큰 고역이다. 에어컨을 점검할 땐 우선 에어컨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보닛을 열고 냉매 보관장치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작은 원으로
된 투명창이 보인다.
이곳에 물방울이 맺혔다가 없어지는 현상이 반복되면 냉매의 양이 적당한 상태이고 창이 뿌였다면 냉매가 과충전돼 있다는 뜻이다. 물방울이 계속 늘면 냉매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보충해야 한다. 냉매의 양이 정상인데도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으면 컴프레서가 고장이 났거나 에어컨 냉각 팬 고장이 원인이다. 엔진의 온도가 어느 정도따지 올랐는데도 냉각팬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냉각 팬을 교환해야 한다.

▲냉각수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 오버히트로 인한 엔진 과열을 초래하므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엔 냉각수의 양을 확인해 모자랄 경우 보충해야 한다. 또 보조 탱크에 물을 항상 담아두
고 라디에이터를 식혀주는 팬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지도 점검한다. 주행도중 계기판의 온도 게이지가 레드존까지 올라가면 차를 세우고 보조탱크에 물을 보충한다. 만약 주행을 계속한다면 엔진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와이퍼
우리나라는 1년 중 여름철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다. 따라서 와이퍼의 상태는 안전운전에 필수 조건이다. 와이퍼를 동작시킨 뒤 모터는 제대로 돌아가는 지 와이퍼 블레이드는 이상이 없는지를 체크한다. 갑자기 와이퍼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담배꽁초나 비누를 앞창에 골고루 칠하면 당분간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담배나 비누의 계면활성 성분이 빗방울이 유리에 맺히는 것을 잠시나마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사이드 미러에도 응용할 수 있다.

▲브레이크
브레이크는 탑승객의 생명줄과 같다.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 브레이크액을 반드시 확인한다. 특히 여름철 뜨거운 노면위에서 급제동을 자주하면 패드와 라이닝이 가열돼 페이드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 상태에서 주행하다 급제동을 하면 제동 거리가 길러지는 치명적인 약점이 발생한다. 따라서 무료 점검 센터 등을 찾아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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