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일본 열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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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일본 열도 삼켰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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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일본 열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금호가 직접 운영하는 일본 현지 자동차 레이싱팀인 금호 엑스타 팀이 그동안 목말랐던 우승의 감격을 누린 것. 엑스타 팀은 지난 6월 28∼29일 이틀간 개최된 일본 슈퍼다이큐 자
동차 경기 제4전 클래스 4(배기량 2천cc 이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후쿠오카 미네 서킷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엑스타팀의 에이스인 미후네와 세컨 드라이버인 와다의 공격적인 드라이빙으로 단 한번의 위기 없이 선두권을 질주, 가장 먼저 체커기
를 받았다. 이번 우승은 지난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해 더 부담스러었던 경기였지만 엑스타팀을 이끄는 정현철 금호타이어 일본 법인 사장과 아끼야마
감독의 침착한 팀 운영이 빛을 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정 사장은 “엑스타팀이 슈퍼다이큐에 참가한 후 금호 타이어가 일본 현지 시장에서 180%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드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해 일본 타이어 시장에서 금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끼야마 감독도 “슈퍼다이큐 최고 레이싱 팀으로 이끌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일본 슈퍼다이큐는 미국에서 데이토나 24, 유럽의 르망 24에 버금가는 아시아 최고 내구 레이스로 자동차와 타이어의 성능이 승부의 관건이다. 약 4시간에 걸쳐 400km 정도를 쉬지 않고 달린다.

이번 금호의 우승은 일본 모터스포츠계에 진출한지 불과 2년만에 일궈낸 쾌거로 일본 현지 외산 타이어로는 최초로 우승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와 동시에 금호의 제품 성능이 유럽,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검증돼 앞으로 일본내 금호타이어의 판매가 급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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