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신설법인 1일 출범-세계 8대 메이커로 도약
상태바
금호타이어 신설법인 1일 출범-세계 8대 메이커로 도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호산업의 타이어 사업부문이 구조조정 절차를 모두 끝내고 신설합작 법인인 '금호타이어 주식회사'로 1일 공식 출범했다.

금호산업 타이어 사업부문 신형인 대표이사와 한국산업은행 이성근 기업금융 본부장은 지난 달 30일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신설법인 설립에 필요한 마지막 절차로 5천220
억원(무역금융한도 3천억원 별도)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주선약정을 맺었다.

신디케이티드론은 한국산업은행, 우리은행, 한국외환은행, 하나은행, 제일은행, 한미은행, 농협, 교보생명, 광주은행등 9개 금융기관이 참여할 예정인데 1년거치 4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조달금리는 평균 7.45%이다.

금호그룹과 군인공제회는 지난 4월 18일 합작으로 자본금 5천억원의 신설법인을 설립키로 계약, 그 동안 ▲ 군인 공제회 이사회와 금호산업의 주주총회 승인 ▲ 국내외 투자자 유치 ▲ 주금납입 및 회사 설립등기 등에 이어 지난 30일 신디케이티드론 주선약정을 맺음으로써 6월말로 신설법인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끝내고 이달 1일부터 별도의 독립 법인 체제를 새롭게 출발시키게 됐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세계적인 우량기업으로 재도약해 나갈 기틀을 마련, ▲ 2002년말 기준 생산규모 3천100만본, 매출액 1조 4천373억원으로 세계 10위 규모를 ▲ 금년말 아산
신공장 건설로 생산규모를 200만본 증설하고, 중국남경금호타이어 규모를 현재 연산 500만본에서 2007년말까지 연산 1천만본으로 증설,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오는 2007년까지 매출액 2조원 규모의 세계 8대 메이커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는 오는 2006년중 기업을 공개, 상장시켜 건실한 국민의 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호그룹은 구조조정 완료에 따라 유입되는 자금을 금호산업의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여 금호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390%대에서 6월말 현재 200%이내로 떨어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돼 유동성 확보와 기업체질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금호타이어㈜의 자본금 5천억원은 ▲ 군인공제회 50% ▲ 금호산업㈜ 30% ▲ 고려강선, 코오롱, 효성, LG화재 등 국내 투자자 17.25% ▲ 미국의 루돌프 인크로포레이티드를 비롯한
해외 투자자 2.75%로 각각 구성됐다.

신설회사의 경영은 금호타이어 현 경영진이 맡고, 군인공제회측은 감사와 자금담당 등 2명의 상근임원을 파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