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車 부품업체 해외 시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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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車 부품업체 해외 시장 견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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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어 주목된다.

경기도는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가스 샌드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되는 ‘2003 라스베가스 자동차 부품 박람회’참가업체를 모집한다. 모집 업체수는 10개사로 지원업체 수가 초과될
경우엔 제품 중요도 및 시장성에 따라 선정될 예정이다.

참가업체로 선정될 경우 전시장 부스 임대료를 비롯, 기본 설치비, 전시품 발송비, 통역요원 채용, 현지 바이어 발굴, 홍보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내에 제조시설 및 주된 사무소를 둔 중소제조업체면 가능하다. 참가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www.kg21.net에 접속해 소정 약식을 다운 받아 작성, 경기도청 국제통상과(031-249-2199)에 제출하면 된다.

지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500여개사가 입주해 있는 경남도 역시 오는 10월 열리는 프랑스 파리자동차 부품박람회 참가업체를 모집 중이다. 참가업체는 편도 항공권 및 전시장 부스 임대료, 통역료 등을 무상 지원 받는다.

경남도는 지난 4월에도 호주 자동차 부품 박람회를 지원한 바 있다. 이 행사엔 삼성공조, 남경정밀, 카프코 등 8개 업체가 나서 세계 자동차 바이어들에게 첨단 부품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경북도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자동차 부품 박랍회에 신라공업, 세명, 화인, 몰텍, 엔아이 인더스트릭 등 5개 업체의 참가를 도왔다. 도는 내년에도 이 행사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박람회 전시를 원하는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처럼 지자체가 지역내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를 돕는 이유는 업체들의 영세성 때문.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해외 박람회에 참가할 경우 비용 부담이 큰데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술과 능력은 갖추었으나 해외 수출 경로를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약 3천만∼5천만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행사를 지원하
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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