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차 부품, 호주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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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차 부품, 호주 수출 급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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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자동차 부품의 호주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멜버른 한국 무역관에 따르면 대 호주 한국산 자동차 부품 수출이 지난해 모두 4천700만달러를 기록, 2001년 3천900만달러에 비해 20.1% 향상됐다
고 밝혔다. 또 올 1∼4월 기간동안 수출물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51.5% 증가했다고 전하고 올 연말까지 총 수출액은 1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국산 부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호주 메이커의 글로벌 소싱 전략 및 국내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호주의 GM홀덴사는 지난해 서울에서 자동차 부품 구매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국내 100여개 이상의 부품 업체가 참가, 호주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호주의 자동차 부품 시장규모는 연간 67억달러 수준으로 자국산이 32억달러, 수입산이 35억달러 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주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200여만대.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와 비슷한 수치지만 호주 인구가 2천여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구 당 2대 이상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보
다 자동차 보급은 훨씬 많은 셈이다. 연간 내수 판매는 70만대 수준으로 이중 호주산이 32만대, 나머지가 수입산이다.

KOTRA 관계자는 “호주 정부가 그동안 자동차와 부품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던 15%의 관세를 오는 2005년엔 10%, 2010년엔 5%로 내릴 예정이어서 국산 자동차 부품의 대 호주 수출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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