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회사가 전기 트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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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회사가 전기 트럭 개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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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항공 특송회사인 페덱스(FedEx)가 미세먼지 발생율 90%, 스모그 방출량 73%, 연비 50%가 향상된 전기트럭을 개발해 택배 현장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차는 페덱스와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인바이론멘털 디펜스, 자동차 부품업체인 이튼사가 지난 2000년부터 공동으로 제작한 친환경 수송용 트럭이다.

페덱스측은 이에 따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대기오염물질을 혁신적으로 줄인 이 차를 향후 10년간 3만대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해 말 20대의 차를 미국의 4개 도시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데이빗 브론잭 페덱스 대표는 “페덱스가 하이브리드 전기 수송트럭을 개발, 도입한 최초의 회사가 되었다는 점에 긍지을 가진다”면서 “환경을 중요시하는 기업으로 페덱스 고객
들에게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내년부터 미국, 캐나다 노선을 시작으로 세계 유통망에 본격적으로 이 차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1만대의 일반 운송트럭을 전기차로 대체할 경우 스모그의 원인이 되는 질소 산화물이 2천톤 감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탄소 산화물 방출량이 7만5천톤, 미세먼지 6만
파운드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덱스사는 매일 214개국, 330만건에 달하는 화물을 배달하고 있다. 현재 세계 4만8천800곳의 사무소에 14만3천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640대의 화물기, 4만5천대의 페덱스 화물차가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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