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기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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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기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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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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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르노 시리즈를 통해 국내 드라이버를 세계로 내보내겠습니다”
포뮬러 르노 시리즈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포뮬러 르노 코리아(주)의 황운기 대표의 구상이다. 황 사장은 “원메이커 경기가 활성화돼야 모터스포츠의 대중화가 열린다고 확신한다”며, “돈이 많은 팀이 이기는 경기가 계속되면 자동차 경기의 저변확대는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고 꼬집었다. 바로 그 대안으로 포뮬러 르노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황 사장은 현재 포뮬러 레이싱 스쿨과 자동차안전교육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로부터 포뮬러 르노 시리즈의 비젼에 대해 들었다.

-포뮬러 르노 시리즈의 흥행 가능성은 있나?
▲올해 중 포뮬러 르노 아시아 챔피언십을 국내에 유치할 계획이다. 홍콩, 말레이시아, 중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현재 연간 10회 정도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들은 주요 스폰서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유치를 위한 비용이 별도로 필요치 않다. 장비 운송료만 지불하면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언론 및 기업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국제 행사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포뮬러 르노 시리즈를 유치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나?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포뮬러 르노 코리아)를 향한 신뢰도 부족 때문에 힘들었다. 과연 할 수 있겠느냐라는 의구심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국 나는 해냈다. 포뮬러 르노 머신을 구입하는데만 수 억원이 들었지만 주위로부터 도움은 많이 받지 못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 모터스포츠를 통한 기업 마케팅이 붐을 이룰 것이다.

-현재 모터스포츠를 통한 사업을 많이 하고 있는데.
▲포뮬러 레이싱 스쿨과 안전교육, KSM(코리아스포츠미디어) 인터넷 방송 등을 꾸려가고 있다. 포뮬러 레이싱 스쿨은 회사가 가장 자랑할 만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레이서 지망생
들의 경우 어릴 때부터 포뮬러 머신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F1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 등 최고 레이서들은 어릴 때부터 드라이빙 스킬과 함께 질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며 자랐다. 우리나라도 이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인 레이서를 길러내 세계로 내보내야 한다. 그래야 모터스포츠가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 포뮬러 르노 시리즈 역시 이 교육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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