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업계, 저성장세 지속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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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업계, 저성장세 지속 ‘난항’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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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총 26만47대 전년동기비 1% 상승

올해 상반기 폐차대수가 총 26만47대로 전년 동기대비 1% 상승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폐차업협회에 따르면, 2003년 상반기와 비교한다면 2004년 -5%, 2005년-2%, 2006 -1%로 2003년 상반기(26만2705대) 이후 아직까지 저성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자동차 폐차업자 등록수는 2003년 311개 업체에서 2006년 367개 업체로 56개(18%)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2003년 상반기에 1개 업체 월평균 폐차대수가 140대에서 2006년 118대로 16%나 감소했다.

폐차업자의 증가는 95년 폐차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최근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정된 폐차물량의 과당경쟁 및 경기침체 등으로 폐업하는 폐차장도 속출하고 있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또한 폐차대수의 감소는 중고자동차의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폐차수량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 중고자동차의 주력 수출국인 이라크의 중고자동차 수입제한 방침으로 국내 폐차대수가 증가할 것을 기대했으나 경기침체로 그마저도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더욱이 입법 예고된 ‘전기ㆍ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안’ 및 각 지방자치단체 환경관련 단속강화 등 환경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폐차업도 시설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같은 삼중고로 인해 당분간 업계의 난항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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