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는 한국을 방문한 도텅따(Do Trung Ta) 베트남 우정통신부 장관이 지난 18일 경기도 분당 포스데이타 와이브로 연구소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말레이시아 에너지수자원통신부(MEWC, Ministry of Energy, Water and Communications) 장관 일행이 이 곳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정부가 와이브로 시스템을 둘러보고 자국에 이 서비스를 도입하기위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방문단 일행은 분당 시내를 달리는 시연 버스 안에서 인터넷 서핑은 물론 온라인 게임, 고화질의 실시간 VOD 서비스와 와이브로를 활용한 화상 전화 서비스를 체험했다.
시연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림킁약(Lim Keng Yaik) 장관은 "한국의 와이브로 기술이 놀랍다"며 "와이브로는 지금까지 우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물론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에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정부 관료뿐만 아니라 최근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통신업체들이 함께 방문하는 등 와이브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의 무선 브로드밴드 기술로 와이브로를 채택해 최근 서비스 사업자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어서 포스데이타를 비롯한 우리 기업들은 장비공급이 가능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은 유선 브로드밴드의 보급률이 저조한 반면 이동전화 가입율이 높아 무선 브로드밴드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고 와이브로가 활성화 되기에 좋은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준일 포스데이타 상무는 "와이브로는 아시아,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기존 유선 인프라의 보급이 늦은 신흥시장 위주로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 장비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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