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증가세 크게 둔화
상태바
보험사기 증가세 크게 둔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상반기 전년동기比 건수 14.2%, 금액 18.3% 증가
금감원, '사기 폐해 사회적 관심·적극적 대응 등 주효" 분석
사기 유형 '운전자 바꿔치기' 28.1%로 가장 많아


보험사기 적발건수와 적발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보험사기의 폐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적극적 대응 노력 등으로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 유형으로는 운전자 바꿔치기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고 후 피해과장, 보험사고 가공 등의 순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중 보험사기 적발건수와 적발금액은 1만2193건과 97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건수는 14.2%(1517건), 금액은 18.3%(15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감원은 보험사기의 폐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대응노력이 커지면서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총 적발건수 1만2193건 중 손해보험사가 89.3%인 1만88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생명보험사는 10.7%인 1305건이었다.
보험사기 유형별로는 '운전자 바꿔치기'가 전체의 28.1%인 3,4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 후 피해과장'이 22.9%(2787건), '보험사고 가공' 12.3%(1500건), '사고 후 보험가입' 9.8%(,201건), '고의 보험사고' 8.6%(1,047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사고 후 우발적인 사기 유형인 '사고 후 보험가입'과 '사고차량 바꿔치기'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5.9%(378건), 29.4%(170건) 증가했다.
반면 사전 계획적인 사기 유형인 '보험사기 가공'과 '고의 보험사고'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7%(322건), 2.5%(27건) 감소했다.
보험사기자의 연령은 20·30대가 2025명으로 전체의 74.1%를 차지했으며 직업별로는 무직이 1838명으로 전체의 67.3%를, 성별로는 남성이 2226명으로 전체의 81.5%를 각각 차지했다.
금감원은 "전년동기 대비 20·30대는 증가한 반면 40대 이상 고연령층은 감소했고 또한 무직 등에 의한 생계형 보험사기는 증가한데 반해 차량정비업소, 의료업계 종사자, 보험설계사 등 일정소득이 있는 사람들의 보험사기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