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 음주운전 방지 이색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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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 음주운전 방지 이색캠페인 전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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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회장 오상현)가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증가하는 음주운전 및 이로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손해보험업계 임직원과 시민단체 회원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이색캠페인을 전개한다.

▲음주운전 추방 산타클로스 등장
-음주운전관련 퀴즈 맞추면 선물까지

손해보험업계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서울 등 전국 7개지역 유흥업소 밀집지역(신촌, 강남역 등)에서 경찰, 시민단체 회원 등과 공동으로 음주운전 추방 가두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높이고 유흥업소 업주들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음주운전 추방 산타클로스를 등장시킬 예정이다.
음주운전 추방 산타클로스는 유흥업소를 직접 방문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과 관련한 퀴즈를 내 이를 맞춘 정답자에게는 선물을 선사하고 나머지 다른 시민들에게는 음주운전 계도문구가 새겨진 기념품을 나눠 준다.
특히 이 캠페인에 참가하는 모든 참가자들도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음주운전 시민계도단 운영
-음주운전자 경찰에 신고
손해보험업계는 22개 시민단체의 연대모임인 안전연대(대표 송자, 이남순, 은방희)와 공동으로 17일부터 이달말까지 음주운전 시민계도단을 운영한다.
시민계도단은 서울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강남일대 유흥가에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4시간동안 2인 1조로 총 6개조가 투입돼 음주를 하고서도 운전대를 잡으려는 운전자들에게 음주운전 계도문구가 새겨진 볼펜을 전달하면서 음주운전을 하지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전하게 귀가할 것을 권유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계도단은 이 같은 계도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강행하는 운전자들은 경찰에 신고하는 활동도 펼친다.

▲대리운전 시민봉사단 운영
-무료 대리운전으로 안전하게 집까지

손해보험업계는 또한 뺑소니 운전자 감시활동 등을 전개해 온 시민단체인 한국교통시민협회(대표 김기홍)와 공동으로 17일부터 이달말까지 음주운전자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대리운전 시민봉사단을 구성, 운영한다.
시민봉사단원들은 밤 10시부터 다음달 새벽 4시까지 6시간동안 2인 1조 총 10개조로 자체 차량 10대를 투입해 경찰의 음주단속 현장에서 음주운전 추방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대리운전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봉사단원들은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음주운전 처벌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혈중알콜농도 0.05% 미만의 음주운전자 차량을 무료로 대리운전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봉사단원들은 자신들로부터 대리운전 봉사를 제공받은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의 위험성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앞으로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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