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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항공사 노사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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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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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갈등을 풀고 서로 협력해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국적항공사 노사가 미 테러사태와 경기침체로 경영위기에 봉착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사 공동 협력체제 구축을 선언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노조를 중심으로 직원 스스로 경영이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인 생산성 향상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노조도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노사화합에 저해되는 행위를 삼가고 분규없는 모범 사업장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인력감축 배제와 유보된 상여금은 경영여건이 회복되는 대로 보상할 것(아시아나항공)과 올해말까지 예정이던 300∼400명의 인원 감축 대신 가능한 선에서 무급휴가를 실시(대한항공)하는 것으로 인원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으로 화답했다.
이같은 국적항공사의 노사간 화합선언은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이 생존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경영개선의 수단으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는 시기에 나온 것이기에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양노사의 화합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항공사의 경영여건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 인력감축을 포함한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
결국 관심은 이같은 상황에서 과련 노사의 화합선언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은 회사는 회사대로 매우 신중하게 구조조정을 진행중에 있고 노조측도 회사의 어려움을 그 어느 때보다 깊이 인식하고 있어 이같은 의문은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양노사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당초 합의한 약속들을 끝까지 지킨다는 신뢰를 유지해 "기우는 기우로 끝난다"는 옛말이 빛을 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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