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공사 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사장 하태신)이 최근 발표한 '교통사고 잦은 곳 기본개선계획 및 효과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4년도에 개선공사 이뤄진 전국 502개소에서 전후 1년동안 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망자수가 47.5%가 줄어들었고, 사고발생 건수와 부상자 수도 각각 41.5%와 27.6%가 감소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량단독사고가 51.2%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시도별로는 울산·제주·충남·강원·충북에서 개선공사가 이뤄진 후 단 한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공단은 이에따라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사업을 확대해 2006년도에 7152개소 중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지역 617개소에 대해 기본개선을 수립하고 관련기관에 이를 통보했으며, 금년 중 각 도로관리청별로 개선공사가 실시된다.
강동수 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교통안전팀장은 "특히 사망사고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시설미비나 도로운영을 개선했다"며 "예를들어 치사율이 높은 보행자사고 위험지역에서는 가드휀스나 차량속도를 줄이는 시설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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