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운전자들의 모임(공동대표 설재훈·최재수)이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발표한 노인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61세 이상 노인은 2천25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28.6%를 차지했다.
특히 하루 평균 노인 5.5명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7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과반수인 1천272명(62.8%)이 보행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6년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17.3%였으며 98년 20.8%, 2000년 24.0%로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과 비교할 때 지난 200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6.6명으로 영국(7.0명)의 6.7배, 스웨덴(8.6명)의 5.4배에 달하는 등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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