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매년 교통사고로 5천400여명 死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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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매년 교통사고로 5천400여명 死傷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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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기간 중 매년 5천400여 명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연휴 기간 중 사고는 음주운전과 중앙선침범, 추월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고 새벽 3~5시 등 새벽시간대에 인사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손해보험협회가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의 추석연휴 교통사고 현황을 집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분석 결과, 지난 5년 간 발생한 추석연휴 교통사고는 1만5천298건으로 561명이 사망하고 2만6천378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사고건수는 매년 3천60건, 사망자는 112명, 부상자는 5천276명이 각각 발생한 것이다.
특히 연평균 1일 수치와 비교할 때 사고건수는 8% 증가한 반면, 사망자는 약 17%, 부상자는 26%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이 교통량 증가로 정체가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 기간 중의 교통사고 발생이 높은 것은 안전운전 의식의 해이와 함께 피로운전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최근 3년 간 추석연휴 기간 중 발생한 인사사고를 연평균 수치와 비교 분석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22%, 중앙선침범으로 인한 사고는 30%, 앞지르기 방법위반으로 인한 사고는 38%가 각각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명절연휴의 들뜬 분위기로 인한 음주운전과 체증으로 인한 조급함에 따른 중앙선침범 및 추월 등으로 인한 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간대별 사고 발생은 새벽 1~3시 사이가 39%, 새벽 3~5시 사이는 무려 60%가 연평균 사고 수치보다 높게 나타나 차량 정체를 피해 이동하는 새벽시간대 운전이 졸음을 유발해 교통사고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손해보험협회와 손보업계 사장단 및 임직원, 안실련 회원 등 1천여 명은 추석명절을 앞둔 지난 8일과 9일 이틀동안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고향가는 길 사고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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