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차시장 지각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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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시장 지각 변동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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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가세…SK엔카.스피드메이트 등과 경쟁

국내 중고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개편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오픈마켓 1위를 달리고 있는 G마켓이 중고차 시장에 본격 가세함으로써 국내 중고차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G마켓은 온라인 중고차 쇼핑몰의 지존 ‘SK엔카’와 스피드메이트 정비망을 활용한 ‘SK네트웍스’와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의 중고차사이트 ‘오토인사이드’와 GS칼텍스가 운영하는 ‘GS카넷’도 이들 회사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중고차는 신차 시장의 1.5배에 달하는 185만여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고차 시장은 SK엔카를 제외하곤 소규모 매매상 위주였으나 최근 SK네트웍스 등 대기업들의 잇따른 가세로 대기업의 ‘브랜드 경쟁’이 본격화됐다.

또한 지금까지 온라인중고차 매물 광고에만 치중했던 것과는 달리 실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 교수는 “그동안 국내 중고차시장이 오프라인 위주로 형성돼 왔었지만 이제는 온라인을 떼놓고는 생각할 수 없게 됐을 만큼 그 경계가 사라졌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대기업이나 온라인마켓들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고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마켓은 기존의 온라인 중고차 업체와는 달리 단순 광고 리스팅(Listing)모델에서 벗어나, 한 단계 발전된 형태의 중고차 거래 모델을 선보였다.
에스크로 서비스 등 선진자동차 유통시스템을 도입한 다원씨앤티의 자동차 브랜드 ‘카멤버스’와 업무 제휴를 맺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G마켓은 오픈마켓 특성상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 여러 루트를 통해 본격적인 홍보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대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중고차 매매를 시작한 SK엔카는 중고차 온라인 쇼핑몰 중 가장 많은 매물(8만여 대)을 보유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중고차 중 3분의 2이상이 광고 매물로 올라오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에 13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딜러가 아닌 SK엔카 소유의 직영차만 판매한다.

SK네트웍스는 올 6월부터 스피드메이트 중고차 사업을 본격화했다. SK네트웍스는 ‘2년·4만㎞’ 무상 품질보증을 내걸고 있다. 다른 중고차 업체의 ‘3개월· 5000㎞’와 비교하면 파격적이다.

전국에 있는 600여 개의 스피드메이트 체인점을 이용해 AS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등록대수는 1000대 정도. 앞으로 전국 각 매매단지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0월 중고차 사이트 ‘오토인사이드’를 열었다. 금융회사답게 중고차 매물 조회뿐 아니라 각종 금융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물을 검색하면 해당 차량의 기간·선수금별 월 할부금액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

GS칼텍스의 자회사인 GS넥스테이션은 지난해 ‘얄개닷컴’을 인수해 중고차 사업 브랜드인 ‘GS카넷’을 출범했다. 온라인 거래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운영한다. 지난 9월 ‘명품 중고차 쇼핑몰’이라는 컨셉트를 표방하며 서울 양평동에 단독매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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