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공장 가동 중단에 신차 출시도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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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공장 가동 중단에 신차 출시도 미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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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까지 불똥, 업계 본격 위기 국면 우려

공장 가동 중단 등 자동차 업계가 우려해왔던 사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GM대우차는 최근 내달 부터 부평 2공장 등의 가동을 최대 2개월간 중단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었던 신차 2종도 2010년으로 연기하는 등 GM본사의 경영위기와 글로벌 시장 경색, 내수부진 등으로 인한 극단의 조치들을 전격 내놨다.

GM대우 관계자에 따르면 "급격한 경기 침체로 'Vs300', 'JMPV7' 등 내년 중반기에 출시하려고 했던 신차 출시 시기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신차 출시 연기와 함께 GM대우는 이미 실시 중인 감산 조치를 확대하는 한면 토스카와 윈스톰 등 실적이 부진한 중형 차종을 주로 생산하는 부평2공장의 가동을 다음 달 부터 내년 3월까지 중단하고 창원과 군산 공장의 특근도 없애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 사정상 글로벌 시장, 특히 미국 시장의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한데다 GM이 파산설 등에 시달리며 위기상황이 계속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GM대우가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광범위한 조치들을 쏟아내면서 대우자판, S&T대우 등 협력업체 들도 덩달아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GM대우의 이번 조치가 산업 전반의 위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은 물론이고 내수 판매도 30% 이상 급감하는 등 부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GM대우차에 이어 나머지 완성차 업체들도 비슷한 조치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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