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시스템, ‘통값’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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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시스템, ‘통값’ 없앤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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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원복씨(부천시 원미구)는 요즘 들어 부쩍 경제운전에 신경을 쓴다. 지인의 소개로  3개월 전 스마트플랫폼즈가 개발, 보급한 ‘유카시스템’을 자신의 쏘렌토 승용차에 장착하면서부터다.

김씨는 이 시스템을 부착한 후 자신도 모르게 평소의 운전습관을 버리고 경제운전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친환경 운전법만으로 연비를 리터당 3km 가까이 높일 수 있었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김씨는 “모든 운전자들이 에코드라이브를 실시했을 때 연료비를 약 30% 정도는 절약할 수 있다”면서 유카시스템 사용을 권장했다.

또 이 시스템을 통해 오일 및 패드 등 소모품을 교환할 시기가 됐다는 휴대폰 메시지를 제휴 정비업체로부터 제공 받는다. 최근에는 유카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 부천의 ‘오토프로’를 내방, 차량내부의 진단 커넥터에 장착된 블랙박스(SCPV2)를 통해 자신의 차량 ABS휴즈가 고장 났다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곧바로 수리했다.

온오프라인 원격 차량진단 관리서비스 업체인 스마트플랫폼즈(대표이사 이철재)가  최근 3여년 동안 개발 구축한 유카시스템(www.myucar.com)이 자동차 정비업체에 보급되면서 이같은 서비스를 받는 고객이 늘고 있다.

정비업체로선 고객이 늘어나서 좋고, 고객의 입장에선 내차의 고장 상태를 수시로 모니터할 수 있어서 좋다.

이 시스템은 차량내부의 진단 커넥터에 장착된 블랙박스(SCPV2)를 통해 자신의 차량 고장, 이상 유무를 자동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며 블루투스망이 설치된 정비업체 등을 통해 원격으로 인공지능 차량관리 웹센터(www.myucar.com)에 운전자의 차량정보가 자동으로 업로드 돼 인터넷으로 고장해석, 소모품 교환.점검 정보, 에코드라이빙 에너지 절감 운전 성향 분석 등 첨단 디지털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제휴 정비업소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정비소에 내방하지 않고도 고객의 차량이상 정보, 정비정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가능하며 정비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고객 차량이 고장이 났을 경우, 정비업체 PC화면에서 고장 사항을 볼 수 있어 원격 예방정비가 가능해지며, 정비업체에  내방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정비업체 입장에서는 반드시 고쳐야 하는 고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을 몰라 수리를 받지 못하는 차량을 원격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어, 매출증대에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정비업체는 고객관리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 거의 전무했던 것이 사실.

실제로 부천의 오토프로는 이 시스템을 운영한 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통값’ 관행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안성호 오토프로 대표이사는 “유카시스템과 공장의 서비스가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고객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이사는 내시경카메라 등의 장비를 도입, 시스템에서 잡아 낸 오류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철재 스마트플랫폼즈 대표이사는 “그동안 정비업체는 수리를 요하는 차를 기다렸다가 정비하는 데만 비용을 투자해 왔는데,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가 가능해져 고객확보 및 매출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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