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이익' 쇳소리 나면 브레이크 이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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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이익' 쇳소리 나면 브레이크 이상 의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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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시내, 여름철 운전 많을수록 수명 짧아져
페달 서서히 밟고 1만km마다 점검 습관 길러야
 
최근 제동장치 고장으로 십 수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가 발생하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부품 업체 보쉬는 자동차 제동장치의 이상유무를 판별하는 간단한 정비상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 브레이크 이상 판별법

자동차는 브레이크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양한 신호를 전달하며 운전자는 이를 민감하게 감지해야 한다.
 
브레이크를 깊이 밟아야 제동이 되는 경우나 페달을 밟을 때 끊어지는 느낌이 나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를 의심해야 한다.

또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바로 멈추지 않고 약간 늦게 반응할 경우에도 브레이크패드 마모 혹은 열 변형일 확률이 높다.

패드가 닳게 되면 제동 응답성이 낮아 사고발생률이 높아진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비정상적으로 마치 쇠를 긁는 듯한 '끼이익' 등의 소리가 나거나 수입차의 경우 브레이크 경고등이 점등되면 마모의 정도가 심한 경우로 즉시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그밖에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는데 본네트를 열어 브레이크 액 수준을 체크하고 브레이크 액이 부족다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가 많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타이어 안쪽 디스크 표면의 굴곡이 심하다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

브레이크 패드는 소모품으로 정기적인 점검 및 교환이 필요하다.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승용차 기준 일반적으로 1만km 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해야 하고 디스크식 패드는 3~4만km, 드럼식 라이닝은 6~7만km를 기준으로 교환 해야 한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브레이크 사용량이 많아 마모량이 더한 편이다.
 
또, 차종, 기온, 운전습관, 주행지역 등에 따라 마모의 진행속도가 달라져 이를 고려해 교환주기를 결정해야 한다.  

전륜구동 차량은 앞 바퀴를 이용해 동력이 전달되므로 앞 바퀴 브레이크에 더 큰 힘이 가해져 뒷바퀴에 비해 마모의 정도가 심하다.

무거운 짐을 많이 싣고 다녀도 브레이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 여름철의 높은 기온에서 브레이크는 수 백도의 마찰열이 발생해 마모가 빠르다. 과속, 급제동 등의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운전을 많이 할 경우 브레이크 패드의 교환주기가 짧아진다.
 
▲ 브레이크 수명 늘리는 운전습관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때 페달을 꾹 누르지 않고 서서히 밟는 것이 좋다.

필요이상의 브레이크 사용은 브레이크 수명을 단축시키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속을 자제하고 정차시 운행속도를 자연스럽게 낮춘 후 브레이크를 밟는 게 좋다.
 
또,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된 만큼의 공간을 브레이크 액이 채워주기 때문에 브레이크 액이 정상이 아니거나 패드를 점검할 경우 같이 점검을 해야 한다.

이 외에도 브레이크 윤활제를 이용하면 성능향상과 소음감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자료제공 보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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