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중국고속버스 사업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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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중국고속버스 사업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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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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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성 의빈시에 ‘의빈금호 장봉운수 유한공사’ 설립
-10개지역 12개 합자사로 늘어나

우리나라의 고속버스가 대개발이 이뤄지는 중국 서부지역에 운행거점을 마련한다.
금호고속은 중국 사천성 의빈시에 합자사인 ‘의빈금호 장봉운수 유한공사’을 설립, 이달부터 고속버스가 운행에 들어가고, 오는 10일부터 터미널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의빈시는 금호가 성도지역 등 사천성내 설립한 3번째 합자사다.

금호는 의빈시를 거점으로 운남성 곤명시와 귀주성 귀양시까지 고속버스를 확대운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국의 대개발정책에 맞춰 서강자치구인 라싸 및 티벳지역과 베트남 하노이시까지 연계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금호는 중국 고속버스 사업이 기존 10개 지역 11개 합자사 설립에서 10개 지역 12개로 늘어나게 되고, 654대의 차량과 121개의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의빈시의 고속버스는 1차년도인 올해 61대를 시작으로 오는 2009년까지 200대 규모로 확대되며, 이 지역 터미널 사업은 대우에서 인수한 사천성 성도지역 터미널에 이어 두 번째로 8만2341㎡(약 2만5000평규모)규모다.

경영권은 총경리(우리나라의 대표이사)를 맡은 금호가 맡게되나 지분은 중국내 외국회사가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제한규정에 따라 49%를 가지게 된다.

금호는 12년전에 중국의 고속버스사업에 진출해 매년 합자사설립 등으로 현지 운수업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 동북 길림성 장춘에서 남쪽의 광동성 심천, 동쪽 상해에서 서부지역인 사천성 성도와 의빈시까지 중국대륙을 종과 횡으로 연결하는 운행망을 갖추고 있다.

회사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중국사업 확대는 국내 고속버스 시장의 한계를 해외의 블루오션 창출로 극복한 사례”라며, “의빈시를 거점으로 사천성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인도 등지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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