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트럭 국내 상륙은 시기상조"
상태바
"하이브리드 트럭 국내 상륙은 시기상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수입산 하이브리드 트럭이 국내 상륙한다는 소문은 사실 무근으로 드러났다.

일본의 히노트럭이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트럭을 판매한다고 밝히면서 하이브리드 트럭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현지에서는 일부 하이브리드 트럭이 운행되고는 있으나 대형트럭의 경우 운전자들에게 직접적인 판매는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대형 트랙터에 장착될 하이브리드 신기술을 선보인 벤츠트럭 제작사 다임러는 현재 유럽에서 하이브리드 중형트럭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와 스카니아 등 일부 회사에서는 이미 20년 전부터 하이브리드 버스를 상용화시켰으나 대형트럭은 아직 판매 단계로 진입하지 못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트럭은 디젤엔진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일반 트럭과 달리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병행 사용함으로써 연료 효율성을 높인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트럭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장거리 운행의 빈도수가 높은 대형트럭 운전자들이 신차를 선택할 때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바로 연비인 까닭이다.

하이브리드 트럭은 이러한 연비 문제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국내에도 도입된다면 충분히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브리드 승용차가 진입 초기 단계인 국내시장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트럭을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성종 볼보트럭 상무는 "유럽 현지에서는 하이브리드 트럭이 일부 운행되고는 있으나 국내 여건상 아직은 하이브리드 트럭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