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트럭 회사별 모델 선호도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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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트럭 회사별 모델 선호도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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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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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와 스카니아는 '덤프', 벤츠는 '트랙터'가 효자

올 들어 수입 대형트럭 시장의 구매 패턴이 덤프트럭은 볼보트럭과 스카니아, 트랙터는 벤츠트럭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1~5월까지 판매된 수입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덤프트럭 판매는 볼보와 스카니아가 1위 자리를 두고 용호상박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트랙터는 벤츠트럭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동안 덤프트럭은 볼보(195대) 스카니아(186대) 벤츠(81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으며, 트랙터는 벤츠(107대) 볼보(70대) 스카니아(62대) 순으로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볼보와 스카니아는 작년 말 금융위기 이후 트랙터 판매량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4분기 동안 트랙터 123대를 판매한 볼보는 올 들어 같은 기간 동안 3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고, 스카니아도 지난해 같은 기간 74대에서 올해는 28대로 크게 줄었다.

이는 국내 최대 트랙터 시장인 부산경남 지역 수출입 물량이 경기침체 이후 30% 가량 줄어든 요인이 가장 크다. 

이 같은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볼보는 올 5월까지 트랙터는 70대가 판매된 반면, 덤프트럭은 195대가 판매됐다.

스카니아 또한 올해 트랙터는 62대가 판매됐으나 덤프트럭은 186대가 팔리는 등 덤프트럭 판매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스웨덴 회사인 볼보와 스카니아가 덤프트럭 판매량이 높은 반면, 독일 회사인 벤츠트럭은 트랙터가 효자 종목이다.

벤츠트럭은 5월까지 덤프트럭 81대를 판매했으나 트랙터는 107대를 판매해 수입 5개사 가운데 트랙터 선호도는 가장 높게 나타났다.

벤츠트럭은 이달 13일 부산경남지점에서 새로 출시한 프리미엄 트랙터인 '악트로스 A1'을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내부 행사를 갖는다. 이를 계기로 트랙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같은 독일 회사인 만트럭도 트랙터 53대, 덤프트럭 44대를 판매하는 등 트랙터에 조금 더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베코는 지난해 트랙터 174대, 덤프트럭 143대를 각각 판매하는 등 트랙터 판매율이 높았으나 올해는 덤프트럭 31대, 트랙터 23대로 덤프트럭 판매가 조금 더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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