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럭 수입사, "덤프 시장 축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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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트럭 수입사, "덤프 시장 축소 우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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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부터 덤프트럭 신규등록 제한에 내심 불안

국토해양부가 오는 8월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대형트럭 등 일부 건설기계 신규등록을 제한하는 ‘건설기계 수급조절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대형트럭 수입사들은 이 같은 조치가 향후 덤프트럭 판매에 조금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덤프트럭의 신규등록이 제한되더라도 노후차 폐차 조치 등 장비 교체 과정에서 기존 영업용 번호판을 바꿔 다는 경우가 많아 화물차주들의 신차 구매는 애로사항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등록대수는 공급과잉 상태에 이르렀으나 노후 차량 교체시기를 맞은 차량들이 있어 수입사들의 신차 판매에는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범사업이 실시되면 등록 번호판을 비싼 값에 판매하는 차주들이 늘어나는 등 덤프트럭 신규등록 제한 조치가 신차 수요 증대에는 다소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노선희 스카니아 이사는 "스카니아 영업소 측에 따르면 현재 스카니아 차량 구매자의 80~90% 가량이 노후차를 교체하고 있다"며 "이번 정부의 조치가 향후 판매에 다소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전년대비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준 상태라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주호 만트럭 영업본부장은 "트랙터보다 덤프트럭 판매가 우위를 점하는 회사들이 좀더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본다"며 "전체 대형트럭 수요가 침체될 우려가 있어 상대적으로 트랙터 시장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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