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는 남자들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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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는 남자들의 로망"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09.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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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오토살롱 전시장에서 만난 김요섭(36. 사진)씨는 '바이크에 살고 바이크에 죽는다' 는 바이크 마니아였다.

김 씨가 바이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오토바이는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로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자동차와 달리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은 묘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6년전부터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바이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기 시작했고, 인터넷 광고를 통해 이번 서울오토살롱에 바이크 전문업체인 비엘챠퍼스가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시회를 찾았다고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바이크 중에 자신의 개성이 반영된 '나만의 바이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짜릿하죠. 전시돼 있는 바이크들을 보니 어디에 눈을 고정시켜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의 말대로 부스를 가득채운 각종 바이크들이 관람객들에게 많은 시선을 받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없는 모습들이다.

개인적으로 BL - 918 뷰티플 오렌지가 좋다는 김 씨는 "깔금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심플한 외관을 보니 지금 당장 구입해 타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만 돈이 문제죠.(웃음)"

그는 현재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2년째 타고 있다.

"양평이나 강원도쪽으로 주말에 라이딩을 즐기며 스트레스도 날리고 기분전환하죠. 다만 불편함 점은 좀더 도로 사정이 좋은 도로를 달리고 싶은데 우리나라 사정상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를 탈 수 없다는 점이 아쉽죠"

김 씨에게 아쉬운 점은 바이크 라이딩뿐만이 아니였다. 이번 전시회 분위기에 대해 그는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생각보다는 화려하지는 않은 것 같네요. TV나 동영상을 보면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자동차 전시위주로만 운영이 되는 것 같다."며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가격에 비해 내실은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자고 하자 자신이 좋아하는 모델인 '뷰티플 오렌지'를 배경으로 찍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스에 전시돼 있는 실물을 배경으로 포즈를 잡으려고 했지만 이쁜 언니(?)가 앉아 뭇 남성들의 플래시에 빠져 있었다.

다행히 벽에 걸려 있는 뷰티플 오렌지 사진을 배경으로 셔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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