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해남, 시내버스로 27회 환승에 30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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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해남, 시내버스로 27회 환승에 30시간 소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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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시내버스 이용한 이색레이스대회 개최

시내버스로 서울에서 국토의 최남단인 해남까지 갈 수가 있을까.
갈 수 있다면 몇 번을 갈아타야하고 얼마나 걸리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이색 경주대회가 열렸다.

LG텔레콤(www.lgtelecom.com)은 서울시청에서 최종 목적지인 해남에 가장 빨리 도착한 5개팀에게 유럽 17개도시 탐방기회가 주어지는 ‘17마일 원정대’ 대회를 지난 7일부터 1박 2일동안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회결과 김성-문성민씨가 한 팀을 이룬 누벨바그(Nouvellevague)팀이 27번의 시내버스 갈아타기로 제일 먼저 도착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청에서 해남까지는 총 500km로 이들의 소요시간은 30시간이었다.

이번대회는 2인1팀으로 구성된 50개팀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을 출발했다.

LG텔레콤은 가장 먼저 도착한 5개 팀(누벨바그, 17age friends, 캡틴 솔져스, 171771, 반지원정대)에게는 오는 8월경 유럽 17개 도시를 횡단하는 ꡐ17마일 유럽 레이스ꡑ의 특전을 제공하며, 5개팀간 유럽 레이스에서 최종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시청의 협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중교통 사랑 캠페인의 성격을 띄고 있다”며 “아울러 최근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기름값 인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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