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추석 선물은 '안전운전'
상태바
최고의 추석 선물은 '안전운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전점검 없으면 고향길은 고생길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추석 귀향길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장시간 운전, 극심한 정체, 들뜬 마음으로 자동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때가 추석과 같은 명절 귀향길"이라며 "사고없는 귀향, 귀성이야 말로 고향에 있는 부모님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차량 점검과 세심한 주의로 사고없는 명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특히  "귀성이 시작되는 10월1일부터 연휴 다음날인 5일까지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360만 대로 지난해보다 17만대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자동차 시민합이 주관하는 추석 무료 안전점검 행사와 고생길 피하고 고향길 가는 ‘추석 안전운전 10계명’을 소개했다. 


<추석절 안전운전 10계명>

󰊺 가장 좋은 추석 선물은 ‘안전운전’

부모님께 드리는 가장 훌륭한 추석 선물은 ‘ 안전운전’이다.  운전자만 놔두고 동승자가 잠을 자면 운전자는 졸리기 마련 함께 교통표지판을 살피고 위험구간을 안내하며 함께 운전을 한다는 마음가짐과 동승자의 몫이 필요하다. 주행 중 운전자의 휴대전화 사용은 소주1병반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이다. 도착여부를 확인하는 운전자 휴대전화는 동승자가 관리하여 준다.

󰊻 정체와 장거리 사전 점검 포인트 - 자동차도 준비운동.

매년 추석 기간 중 고장의 80%는 타이어펑크, 배터리방전으로 인한 시동불량, 냉각수부족으로 인한 엔진과열, Key분실 등이다. 올 여름은 장마와 폭우, 휴가 여행 등으로 자동차도 몸살에 걸려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점검, 배터리상태, 엔진오일․냉각수량 점검, 타이어공기압, 등화장치(전조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점검은 필수이다. 평소 운전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장거리 주행 때 고장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점검을 받고 출발해야 한다.

① 브레이크 작동시 ‘ 끽’하는 쇳소리가 나거나 밀린다.
② 계기판에 경고등이 가끔 켜지고 시동 꺼진다.
③ 계기판 온도게이지가 절반을 넘어가고 타는 냄새가 난다.
④ 배터리 상단부 표시경이 붉은색이나 무색이다.

󰊼 고향길도 '식후경'

졸음 오는 음식은 피하고, 출발 前 가득주유도 예외적으로 해야한다. 운전자는 출발 전 잠을 유도하는 상추, 양파, 대추, 우유, 바나나, 토마토 등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능한 피하도록 한다. 또한 적당량의 음식섭취로 과다한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한며 졸음이 올 때를 대비한다. 차안에 녹차, 껌, 박하사탕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졸음운전 예방의 한 방법이다. 자동차도 출발 전에 복잡한 휴게소 보다는 미리 미리 가득주유를 해둔다.

󰊽 명절 망신살, 음복주 음주운전.

장거리운전으로 인한 과로와 과음, 다음날 성묘 후 음복주는 음주운전 대상이며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이다. 음복주3잔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에 해당되며, 5잔이면 0.1%로 면허취소에 해당된다. 예년의 추석연휴 동안은 음주운전 사고 발생건수 증가와 함께 이에 따른 치사율이 높았다.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4.1명으로 평상시의 3.4명에 비해 20.6%가 증가했다. 

 ● 술 종류별 음주 후 음주 측정 값
    (성인 남자 70kg기준, 위드마크 공식 기준)
- 소주 25도 (한잔 기준 50ML) : 2잔 0.04%, 3잔 0.06%, 5잔 0.10%
- 청하 15도 (한잔 기준 50ML) : 3잔 0.03%, 4잔 0.05%, 9잔 0.10%
- 양주 40도 (한잔 기준 30ML) : 2잔 0.04%, 3잔 0.06%, 5잔 0.10%
- 맥주 5도 (한잔 기준 250ML) : 2잔 0.05%, 3잔 0.06%, 5잔 0.10%
- 막걸리 6도 (한잔 기준 250ML) : 2잔 0.05%, 3잔 0.06%, 5잔 0.10%

󰊾 정체 피하는 '심야시간' 운전 조심.

밤 12시에서 새벽 4시 사이의 운전이 다른 시간대에 비해 졸음 ․ 피로운전을 할 가능성이 4배나 높다. 이 시간대는 보통 신체 리듬상 수면을 요구하나 무리해서 운전을 하게 되면 과로로 교통사고를 낼 확률이 그만큼 높다. 사람의 몸은 24시간을 기준으로 시간대 별로 활동 영역이 입력되어 있는데 특히 이 시간대는 체온이나 혈압 등이 떨어져 운전에는 적합하지 않다.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이번 추석의 경우 심야 시간대 운전을 한다면 운전자는 전날은 과음,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교대 운전자도 정한다.

󰊿 고향을 푸르게 CO₂줄이는 저탄소 녹색운전.

   1) 고향, 휴게소에서 불필요한 공회전을 삼간다.
   2) 정체시 기어를  “D(주행)”에서 “N(중립)”
      → 연료 약 15% 절약.
   3) 급제동, 급가속, 급출발을 삼가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제운전을 한다.
   4) 정체가 풀리면 보상심리에 의한 과속 주의.

󰋀 장거리 운전 피로회복제는 올바른 자세와 토막잠.

정체 된 도로10시간 정도 운전을 하려면 올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시트를 과도하게 뒤로 젖힌 채 운전하면 당장은 편하지만 장거리는 훨씬 피곤하다. 올바른 운전 자세는 허리를 곧추세우는 정자세가 편안하다. 운전자 자신 스스로 졸음과 피로를 느끼면 무리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 토막잠을 청한다. 점심 후 졸음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이 11.1%로 사고가 가장 많고 법규 위반별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56.8%로 가장 높다.

 󰋁  휴게소 ‘추석 선물’ ‘귀중품’ 도난 주의해라.

대부분의 국산차는 도난범들이 마음만 먹으면 2~3분이면 차문을 열수 있다. 추석 때마다 휴게소에서 도난 사건으로 곤혹을 치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대로 간단하게 용무를 보거나 귀중품과 선물은 차라리 트렁크가 안전하다.

󰋂 보험특약 활용하고, 경미한 사고라도 신고한다.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추석에 차 한대를 형제나 친구등이 여러 명이 운전할 수 있는 보험이다. 명절 연휴 기간에 주로 사용이 되므로 명절임시운전특약으로 불리며 보험료는 7일 기준 1만5천 원 정도이다. 만약 경미한 사고라도 면허증을 주거나 각서나 일방적인 자인서는 불리하다. 뒤카나 휴대폰 등으로 현장을 보존하고  ▲승객 또는 다른 목격자확보 ▲상대방의 인적사항을 확인한다. 가벼운 부상도 무시하지 말고 즉시 인근 병원에 후송하고 경상의 경우에도 경찰에 신고해야 뺑소니의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 극심한 정체에는 첫째 날 조심하고, 기술운전 아닌 정보운전.

명절 기간이 비슷한 2005년 경우 추석연휴 동안 사고 발생건수는 첫째 날이 621건으로 둘째 날과 셋째 날의 537건과 446건보다 많은 특징을 보였고, 치사율도 첫날이 3.9명으로 2일과 3일째의 3.5명과 2.5명보다 높았다. 운전경력 10년 이상의 무사고 운전은 자랑거리가 아니다. 특히 자신의 운전기술을 믿고 무작정 운전을 하는 것은 위험하며 기술운전이 아닌 정보운전을 해야 한다. 올 추석은 3~4일간으로 출발 전 목적지 도로의 교통정보를 미리 파악하여 출발한다. 자신의 운전기술만 믿고 교통정보 없이 출발하면 ‘여우피하다 호랑이 만나는 격’으로 심한 정체도로에서 낭패를 보게 된다.

[ 자동차시민연합 무료점검 행사일정]
○일 자 : 2009년 9월 21일 ~ 10월10일(20일간) 
○장 소 : 전국 주요도시 2백 개 정비업소.
○무료 점검업소안내 : 자동차10년타기 홈페이지  (www.carten.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