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특집>, 고속버스를 타면 유명해수욕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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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특집>, 고속버스를 타면 유명해수욕장이 보인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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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어디서나 연계교통수단도 풍부해
-고유가 시대에 가장 경제적인 수단 '부각'

여름철이면 무더위를 피해 바다와 산을 찾아 떠나는 피서객들 때문에 도로는 몸살을 앓는다. 더구나 계속되는 고유가 여파로 전과 같이 자가용 이용만을 고집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 때 고속버스를 이용한 알뜰 바캉스는 어떨까. 고속버스는 자가용 이용보다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전국 주요 도시나 바캉스 근접지역과 쉽게 연결되기 때문에 목적지까지의 연계교통 수단만 잘 고려한다면 경제적이면서도 훌륭한 피서 교통수단이 된다. 올 여름 알뜰바캉스를 위해 고속버스로 즐길 수 있는 피서지는 어떤 곳이 있을까. .

◇ 강릉과 속초지역

서울과 수도권의 여름철 피서지로는 동해안 지역 중에서도 단연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이나 관광지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강원도지역 해수욕장이 몰려 있는 곳은 강릉과 속초, 삼척과 동해 등의 인접지역이다.

이 곳 해수욕장 인접도시를 운행하는 고속버스 회사는 동부익스프레스와 중앙고속이다. 두 회사는 서울고속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수시로 출발하며 심야까지도 운행한다.
특히 동부는 이 지역까지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목적지 연계수단으로 렌터카를 탈시에는 최고 3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해수욕장이나 휴가지까지 연계교통 수단이 마땅치 않다면 고속버스와 렌터카를 연계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역별로 강릉지역은 경포해수욕장을 비롯 주문진해수욕장과 정동진 등이 있다. 서울과 동서울에서 강릉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 50분 가량이고 이용요금은 일반고속 1만2600원(우등 1만8400원)이며 심야는 할증돼 2만200원이다. 하루 52회를 운행하기 때문에 터미널에 나가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삼척지역은 후진해수욕장과 맹방해수욕장, 장호해수욕장과 환선굴 등이 있다. 강릉보다 약 49㎞가 더 멀기 때문에 시간도 1시간 더 소요되고 요금도 강릉보다 2000~3000원이 더 들어간다. 속초지역은 설악산과 속초해수욕장 등이 있다. 서울에는 4시간 가량 소요되고 요금은 일반고속이 1만4900원(우등 2만2000원)이다.

김준영 중앙고속 영업팀장은 “이처럼 유명 여행지는 연계교통수단이 많기 때문에 고속버스를 이용한 휴가여행을 권할만 하다”고 말했다.

◇포항과 부산지역

포항은 포항해수욕장을 비롯해 호미곶, 구룡포, 칠포, 월포가 있으며 해안을 끼고 해수욕장이 이어져 있다.

서울과 포항지역은 서울고속터미널에서 동양고속과 천일 및 한일고속이 30~4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포항은 철도가 닿지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수단으로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4시간30분이며, 요금은 일반고속이 1만8600원(우등 2만7700원)이다.
부산도 대중교통수단 중에서는 고속버스를 이용해 광안리해수욕장 등 유명 피서지를 가는 것이 유리하다.

고속버스는 부산까지 요금이 1만9800원(우등 2만9400원)이지만 KTX는 두배가 넘는 5만정도 되고, 시간도 신대구부산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5시30분에서 1시간 가량 앞당겨져 2시간50분대의 KTX와 경쟁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서울과 부산은 서울고속터미널에서 20분 간격으로 있으며, 승객이 몰릴때는 임시차를 투입한다.

◇ 서남해안 지역

고속버스로 갈 수 있는 서남해안 여름 피서지는 목포와 해남, 영광과 진도, 여수와 무안, 완도와 지도 등이다. 이 지역은 금호고속과 중앙고속, 천일고속이 운행한다.

영광은 조약돌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송이도 해수욕장이 있는 곳으로 기암괴석이 많고 야영이 편리한 휴양지며, 서울에서 영광까지 가는 고속버스가 있다. 요금은 2만2200원이며, 1일 20회로 비교적 많이 운행된다. 영광에는 해수욕장 외에도 백일홍이 만개하는 불갑산과 백제불교가 처음 전래된 법성포 좌우두가 있다.

홍도와 흑산도를 갈 수 있는 목포는 호남선을 운영하는 센트럴시티에서 4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우등고속은 2만6200원이다. 목포에서 여객선 터미널까지는 1번과 101번 버스가 있으며, 택시비는 5000원 정도다. 땅끝마을인 해남은 송호해수욕장이 있으며, 서울에서 해남까지는 고속버스가 있으나 운행횟수가 다소 적기때문에, 서울에서 광주로 가서 다시 해남으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계와 관매도 해수욕장이 있는 진도와 백사장이 일품인 톱머리 해수욕장의 전남 무안도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가 있다. 이 밖에 200여년 수령의 송림이 울창한 여수의 방죽포 해수욕장도 고속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다.

◇군산지역

군산은 선유도 해수욕장이 일품이다. 모래사장이 10여리에 펼쳐져 있다하여 일명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린다.

군산지역은 금호와 중앙고속 및 천일고속이 운행한다. 1일 49회로 호남선을 운영하는 센트럴시티에서 수시로 출발하며, 요금은 일반고속이 1만2300원(우등 1만8100원)이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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