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트럭 "서울에서 부산, 한달 운행에 기름값 70만원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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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트럭 "서울에서 부산, 한달 운행에 기름값 70만원 절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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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트로스 4X2 메가스페이스 운전자 현장 인터뷰
 
대형 덤프트럭이나 트랙터 운전자들이 신차로 갈아타는 주된 이유는 신형급 모델의 연료 효율성이 구형 대비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인천항에서 열린 벤츠트럭 신형 덤프 발표 현장에서 만난 악트로스 고객도 예외는 아니었다.

트랙터 튜닝에만 3000만원의 비용을 쓸 만큼 벤츠 트랙터 애호가인 이경엽(사진 왼쪽·40세) 씨는 올 4월 악트로스 4X2 메가스페이스를 구입했다.

그가 6년간 타던 구형 벤츠 트랙터를 버리고 신형으로 갈아탄 이유 또한 주변에서 신차 연비가 좋다는 이야기를 접했기 때문이다.

20ft 컨테이너 2개를 메가스페이스 트랙터에 늘 달고 다니는 이 씨는 서울-부산 왕복구간을 일주일 평균 3회 정도 운행한다. 한 번 운행할 때마다 300ℓ 경유로 1100km를 달리며 이렇게 1회 왕복 운행하면 연비는 ℓ당 3.5km 정도 나온다는 것.

“ℓ당 3km 수준이던 예전 트럭과 비교하면 300ℓ 주유할 때 40ℓ 가량 기름이 절감돼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 왕복할 때 6만원(1ℓ 1500원 기준) 절감 효과가 생기네요. 한 달로 치면 어마어마하죠.”

이 씨의 말에 따르면 결국 일주일에 3회 정도 운행하면 18만원이 절약되고 한 달에 72만원 절감되는 셈이다.

반면 옆에 있던 동료 최현진(사진 오른쪽·35세) 씨는 자신의 트랙터는 중량이 작아서 ℓ당 4.3km까지도 나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씨는 현재 운행하고 있는 벤츠트럭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벤츠 타 보니까 잔고장이 거의 없어요. 기술적으로는 코너링 돌 때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제어해주는 전복방지 시스템이 좋고요. 또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장치가 있어 앞차와의 추돌 방지를 막아주고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아주죠”

하지만 고객 서비스를 위해 보완해야 될 점으로는 “벤츠트럭 AS 직영점이 부족한 게 현실이고 인천지역에도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씨는 올해 구입한 벤츠 메가스페이스 트랙터를 한 6년 정도 타고 교체할 생각이다.
 
“악트로스 메가스페이스로 갈아 탄 뒤로는 연비가 확실히 좋아서 요즘은 가계 부담도 줄었어요. 앞으로 6년 정도 운행한 뒤 또 신차로 교체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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