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대형트럭 판매 전반적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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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대형트럭 판매 전반적 '위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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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실적 전년대비 20% 감소···11월까지 약 500대 감소

올 1~11월까지 20톤 이상 수입 대형트럭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볼보와 스카니아, 벤츠, 만, 이베코 등 수입 5개 브랜드의 트랙터 및 덤프트럭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20.5% 감소했다.

전체 판매대수는 약 500대 가량 줄었으며 스카니아를 제외한 4개 메이커 모두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11월까지 903대를 판매한 볼보트럭이 올해는 동기간 649대로 전년동기대비 28.1% 떨어졌으며, 만트럭은 이 기간 동안 지난해 332대에서 올해는 225대로 47.9% 감소했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이베코는 상반기 판매 저조로 올해는 전년대비 29% 감소했으며, 벤츠트럭은 7% 떨어졌다. 반면 스카니아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1.6% 소폭 상승했다.

대형트럭 시장의 가장 큰 판매 감소 요인은 작년 연말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올 초까지 이어진 국내 경기위축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 덤프트럭과 트랙터를 분리해서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덤프트럭은 1202대, 트랙터는 838대가 각각 판매됐다.

볼보와 스카니아는 덤프가 트랙터보다 2배 이상 많이 판매되는 등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며, 벤츠트럭과 만트럭 등 독일계 회사들은 상대적으로 트랙터 판매가 높았다. 특히 벤츠트럭은 올 11월까지 트랙터 259대를 판매해 볼보(202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 8월 정부의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신규등록 제한 조치로 인해 하반기 덤프 판매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으로 우려됐으나 현재까지는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계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덤프트럭 신규등록 제한조치가 실질적으로 큰 영향은 없어 보인다"며 "국내외 경제가 살아나고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한시적 조치마저도 상황 여하에 따라 해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당분간 신차 계획이 없는 수입 트럭업계는 내년에 일부 메이커에서 신차가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유로5 배기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한 신형 트럭의 출시도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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