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V8 타우 엔진'이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2009년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타우엔진’은 북미시장을 겨냥, 지난 2003년부터 약 5년에 걸쳐 개발한 국내 첫 8기통 독자 개발 엔진으로 현대ㆍ기아차의 후륜 구동 최고급 대형 차량에 장착되고 있으며, 4.6, 5.0, 5.5리터의 라인업을 갖췄다.
미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의 ‘북미 10대 엔진’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선정됐고 타우엔진’을 탑재한 ‘제네시스’가 2009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그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성현 현대ㆍ기아차 파워트레인센터장(부사장)은 "현대ㆍ기아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결집된 타우엔진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고객을 위한, 환경을 고려한 세계 최고의 친환경, 고성능 엔진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타우엔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압주조 알루미늄 블록 적용으로 경량화 및 고강성을 확보했고, 8기통 엔진으로는 세계 최초로 2단 가변 플라스틱 흡기 매니폴드, 중공 크랭크 샤프트, 비하이브(Beehive) 밸브 스프링, 백금 이리듐 이종 돌출 전극 점화 플러그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국내 177건 및 해외 14건의 특허를 출원, 100% 독자 기술력을 확보했다.
미국에 수출되는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모하비 등에 장착되고 있으며, 올해 3월 출시된 현대차의 최고급 대형세단 에쿠스에도 적용됐으며 366마력의 ‘타우엔진’을 탑재한 에쿠스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의 속도에 도달하는데 불과 6.4초 밖에 걸리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 (4.6ℓ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