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인-인터뷰] 뉴 악트로스 “연비 좋고··· 변속 빠르고··· 최고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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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인-인터뷰] 뉴 악트로스 “연비 좋고··· 변속 빠르고··· 최고의 파트너”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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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톤 ‘MPS 오프로드’ 구매한 박세윤 씨 현장 인터뷰

19일 오후 경기 김포시 감정동 중봉삼거리 신안실크밸리 신축공사 현장. 스카니아, 볼보, 이베코, 타타대우 등 수십 대의 덤프트럭 차량이 공사장을 오고가며 토사를 운송하느라 분주했다.

그 중 고급스런 디자인이 눈에 띄는 뉴 악트로스 벤츠트럭의 최신형 덤프 'MPS 오프로드' 한 대가 토사 운송을 위해 세륜장에 멈춰 섰다. 차주는 길고 웨이브 진 헤어스타일의 '멋쟁이 트럭커' 박세윤(사진·36세)씨.

수도권 일대 건설·토목 현장을 오가는 박 씨는 새벽 6시 이 곳에 나와 오후 4~5시까지 한국 최초의 운하 공사가 한창인 경인 아라뱃길까지 하루 평균 6번의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박 씨의 차에 동승해 김포와 인천 땅을 오가며 약 100분간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그만의 ‘리무진’으로 불리는 MPS 덤프트럭의 간접 시승 체험도 이어졌다.

-작년 12월에 출시된 MPS 오프로드 덤프트럭을 그 누구보다 빨리 구매했는데, 구매 동기는.
▲벤츠트럭 마니아인 친한 형을 통해 새 모델이 출시되기 한 달 전부터 신차 소식을 접했다. 이전에는 1997년식 악트로스 덤프트럭 중고를 운행했는데 벤츠트럭을 이미 잘 알고 있는 만큼 주저 없이 계약을 했고 지난1월8일 출고했다.

-다시 벤츠트럭을 산 이유는.
▲벤츠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벤츠를 한 번 타 본 사람들은 그 매력 때문에 다시 벤츠를 선택하게 된다. 특히 운전이 굉장히 편한 것이 장점인데 구형의 경우 기어 변속 속도가 늦어 조금 답답했는데, MPS 덤프는 오토지만 스틱 못지않게 언덕에서도 탄력이 전혀 안 죽고 시원하게 잘 빠져 나간다. 불필요한 힘을 쓸 이유가 없어 그만큼 연비가 좋을 수밖에 없는데 확실히 변속기 조작감이나 연비 모두 개선됐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대형트럭 운전자들은 연비에 가장 민감한데, 신 모델 연비는 만족스러운가.
▲이런 비포장 현장의 실제 연비는 공인 연비보다 많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덤프는 ℓ당 평균 2.8km 정도고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 이곳은 보통 2.3~2.4km/ℓ 가량이다. 그런데 MPS 덤프는 적어도 2.6km/ℓ는 나온다. 적재함을 채운 상태로 아스팔트 시내 도로를 달리면 ℓ당 3.2km 정도 나오는데 앞으로 길을 잘 들여서 연비를 더 올려볼 생각이다.

그리고 이 차의 장점은 출력도 높고 연비가 예전 구형보다 10% 이상 향상됐다는 점이다. 하루 260~270km 구간을 운행하는데 구형 악트로스를 몰고 있는 동료와 비교해 보면 8ℓ 정도는 차이가 난다. 똑같은 양의 기름을 넣어도 18~19km 가량은 더 탈수 있는데 기름 값이 대형트럭 기사들 한 달 수입의 40~50%를 차지한다고 봤을 때 사소한 연비 차가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셈이다.

-산악 지형이나 비포장 같은 오프로드 코스는 잦은 변속으로 변속기의 중요성이 더 크지 않은가.
▲변속이 너무 잦아도 기름 소모가 많은데 이런 험로 구간은 덤프트럭의 연비 차이가 엄청나다. 운하공사의 특성도 있고 비나 눈에 많이 내려 노면이 미끄러워지면 차가 달리려고 해도 바퀴가 헛돌면서 기름을 많이 먹기 때문인데 요즘 MPS 변속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편의사양에 대한 만족도는.
▲운전석이 더욱 편해졌다. 특히 사이드 미러가 더욱 넓어져서 시야 확보에 용이하고 라운드 미러는 운전석 바퀴가 보일 정도여서 좁은 도로를 달릴 때나 낭떠러지 같은 위험한 도로에서 아주 요긴하다. 전자 계기판에는 바깥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는데, 현재 바깥 온도가 영상 3도가 표시가 됐다.

그리고 적재함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 적재함은 폭은 좁고 높이가 약간 올라가 무게 중심이 위쪽에 있어 불안정했는데 적재함을 넓고 낮게 만들고 무게중심을 아래로 가게끔해 안정감을 높였다.

철판 자체도 기존 대비 두꺼워지고 단단해졌는데 중량은 거의 비슷해 놀라기도 했다. 디자인도 멋져졌고 선바이저나 앞 범퍼 보호대를 새로 적용해 부담을 줄여준 것도 장점이다. 예전에는 차체 보호를 위해 차주가 자비를 들여 범퍼 커버를 만들곤 했는데 운전자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한 것 같다.

-벤츠는 덤프에 비해 트랙터가 많이 팔리는 이유는.
▲연비 때문이다. 서울-부산을 오가는 장거리 차주들은 피부로 느낄 수 있는데 잔고장도 없어서 특히 선호하는 것 같다. 사실 덤프도 좋은데 이제 나처럼 MPS 운전을 해보면 모두 놀라게 될거다. 그리고 요즘 도로에서 같이 신호대기 할 때면 쓱 쳐다보는데 외형이 멋있어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프라이드도 느껴지고 기분이 좋다.

-마지막으로 최신형 MPS 오프로드를 구매한 경험담 한 마디.
▲요즘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옛날 벤츠랑 다르니까 꼭 타 보도록 권유한다. 기어 변속도 잘되고 고출력으로 발휘되는 동력성능까지 자랑을 하는데 예전에 동료 기사들이 오토 차량을 운전하다가 기어 변속이 늦고 언덕에서 시동을 꺼먹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벤츠트럭은 그런 일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벤츠트럭이니까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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