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인]GM대우, 부품 빠지고 파열되고 '리콜 메이커'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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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인]GM대우, 부품 빠지고 파열되고 '리콜 메이커' 오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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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8696대, 지난 해 내수 판매량의 절반보다 많아

GM대우차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해양부는 22일, GM대우차가 생산 판매한 윈스톰과 라세티 프리미어, 다마스 3 차종에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 대수는 총 5만8696대로 대부분 자동차의 안전에 치명적인 중대 결함에 해당돼 차량 소유주들은 반드시 무상 수리를 받아야 될 것으로 보인다.

윈스톰은 2006년4월1일부터 2007년12월31일 사이에 제작 판매된 4만5957대가 조향 장치 중 핸들과 바퀴 사이의 연결장치가 완전히 체결되지 않아 주행시 부품이 빠져 버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2009년9월25일부터 지난 3월2일 사이에 제작 판매된 1만604대의 연료 공급관(고무호스)이 파열될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LPG 차량인 다마스는 2009년 3월24일부터 2009년4웧6일 사이에 제작 판매된 135대의 실내 내장재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리콜이 실시된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22일부터 전국의 GM대우 정비업소를 통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리콜 이전에 자비로 수리를 한 경우에는 GM대우에 수리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한편 GM대우는 이번 리콜 대수가 지난 해 전체 내수 판매량의 절반을 넘는 것이어서 '리콜메이커'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GM대우차는 지난 2006년 이후부터 지난 해 말까지 총 19만8817대의 차량들이 강제 또는 자발적 리콜을 당해 같은 기간 판매된 49만0239대의 40.56%의 차량에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다른 메이커들의 리콜 건수를 크게 앞질렀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1.88%, 기아차는 3.30%에 불과했으며 르노삼성차는 19.69%로 비교적 높은 결함 발생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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