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드 겸용 보행자 작동 신호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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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드 겸용 보행자 작동 신호기 등장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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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연구원, 고양시 2곳에 시범 설치

한국교통연구원이 '볼라드 겸용 보행자 작동 신호기'를 경기도 고양시 율동초교와 장성중학교 앞 횡단보도 두 곳에 시범 설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설치는 교통연구원이 2005년 9월 '보행자 작동 신호기의 효과 분석 및 도입 확대방안' 연구 결과 이용 편의가 높아져 상당한 자동차 연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연구원은 시범 설치에 이어 건교부를 통해 횡단보도에 기존 신호등형을 볼라드 겸용으로 교체할 것을 전국 지자체에 권고했다.
보행자 작동 신호기는 횡단보도 신호등 중간 지점에 설치돼 있으며, 보행자가 없을 때는 차량 진행만 시키다 보행자가 이를 누르면 곧 보행자 신호가 들어오는 장치로, 그동안 눈에 잘 띄지 않는 불편함이 지적돼 왔다.
그러나 볼라드 겸용은 횡단보도 입구에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눈에 잘 띄도록 설치돼 있는 높이 80∼100㎝ 높이의 볼라드에 신호기를 설치해 이용률을 크게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교통연구원은 설명했다.
교통연구원은 왕복 4차로 이상 횡단보도 7700여 곳(추정치)에 볼라드 겸용 작동 신호기를 모두 설치하면 연간 2770여 억원의 자동차 대기시간 및 연료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볼라드 겸용 1 곳 설치비는 600만원이며, 이에 따른 편익 효과는 연 3500만원이라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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