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의 거의 전부가 어른들의 과실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인 한국생활안전연합이 경찰청이 최근 발표한 ‘2007년 전국교통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교통사고 총 1만9223건 중 어린이과실은 총 5건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의 경우 총 323건 중 어린이과실로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어른들의 교통법규 위반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위협하는 가장 큰 걸림돌로 밝혀졌다.
법규위반별 어린이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운전자의 안전운전불이행이 1만1904건(61.9%)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신호위반 2116건(11%), 보행자 보호의무위반 1535건(8%), 교차로 운행방법위반 1143건(5.9%), 안전거리미확보 975건(5.1) 순으로 나타났다.
법규위반별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의 경우, 안전운전불이행 206건(63.8%), 보행자 보호의무위반 58건(18%), 신호위반 35건(10.8%)순이었다.
2006년 어린이교통사고는 총 1만9223건(사망 276명, 부상 2만3880명)이 발생했으며, 그 중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총 323건(사망 9명, 부상 338명)이 발생해 2006년 대비 어린이교통사고는 6% 감소,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에서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가 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어린이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초등학생 1만1302명(45%), 취학전 아동 8436명(34%), 중학생 5391명(21%)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 어린이 교통사고는 차대사람인 경우가 9709건으로 전체 사고의 50.5%를 차지했으며, 차대사람의 사고유형별로는 횡단중 6150건(63%), 차도통행중 958건(10%), 길가장자리구역통행중 677건(7%), 보도통행중 587건(6%), 기타 1337건(14%)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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