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통운동이 지난달 22일과 29∼31일 등 총 4일간 서울 도심진입간선도로 10개 지점과 도시 내부통행도로 6개 지점에서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출근피크시 나홀로 승용차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점 통과 교통량 4만6066대 중 승용차는 64.0%인 2만9476대로, 이 중 나홀로 승용차는 51%인 2만3424대를 차치했다. 나홀로 승용차는 승용차 교통량 중에서는 79.5%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 결과는 지난 5월과 비교할 때 전체 교통량 중 승용차 비율은 69.4%에서 64.0%로 감소했으나, 나홀로 승용차 비율은 78.6%에서 79.5%로 증가한 것이다.
도로별로는 승용차 비율이 가장 높은 한강로는 75.5%, 가장 낮은 곳은 43.0%의 의주로였다. 이 중 나홀로 승용차 비율은 남부순환로가 가장 높고 의주로가 가장 낮았다.
도심 내부통행도로인 종로는 전체 교통량의 절반이상인 56.5%가 승용차이고, 승용차 중 나홀로 승용차의 비율은 89.3%였다.
하혜종 팀장은 "도로혼잡과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일으키는 것은 승용차이고 이 중 절반이상은 나홀로 승용차"이라며 "나홀로 승용차의 이용은 지난 2년동안 무려 10.8%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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