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통조합, 수도권교통본부로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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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교통조합, 수도권교통본부로 명칭 변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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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내 교통전문가 채용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만든 행정기구인 수도권교통조합이 수도권교통본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또 기구내 교통관련 직원 또는 전문가를 채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내년부터는 자체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수도권교통조합은 이 같은 내용의 규약변경이 지난 7월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시도 의회의결을 거쳐 지난 7일 행정자치부의 최종 승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교통조합은 이날부터 명칭이 공식 변경돼 대외 명칭표기와 공문서 등에 ‘수도권교통본부’라는 기구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이전의 기관 명칭인 수도권교통조합이 버스 또는 택시사업조합 등 민간 사업자 단체나 노동조합과 유사해 혼동을 불러일으키고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

본부 관계자는 “수도권교통청으로 바꾸려 했으나 본부의 법적․제도적 기반이 취약하고 기구 규모도 작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 광역교통사무를 독자적으로 추진할 권한과 예산이 확보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규약 중 제 3장 제13조에서 사무기구내 직원을 조합원인 3개 시도가 파견한 공무원으로 구성한다는 조항에다 ‘...본부에서 임용한 계약직 공무원으로 구성한다’는 문구를 첨가했다.

이러한 개정으로 조합 자체적으로 교통전문가를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게돼 조합사업의 전문성과 연속성 확보를 뒷받침 할 수 있게 됐다.

본부는 그동안 3개 시도 파견 공무원으로 이뤄져 파견 1년 또는 2년을 채우면 대부분 소속 시도로 복귀해 업무의 연속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본부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교통전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오는 20일 조합회의에서 이 사안을 다룰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내년에 1명의 교통전문가에 대한 채용 추진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며 “그러나 이 사안은 조합회의 뿐 아니라 각 시도의 동의를 받아야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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