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보호용 장구 착용률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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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보호용 장구 착용률 높인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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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불과…사고시 치명적 위험에 노출
장구 무상임대·연결 부착구 설치 의무화 추진


정부가 유아보호용 장구(카시트) 착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와 품질개선·대여사업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부터 유아가 자동차에 승차할 때는 앞좌석은 물론 승용차의 경우 뒷좌석까지 유아보호용 장구를 착용하고 승차하도록 도로교통법에서 의무화한 바 있으나 착용률이 10%대에 머물러 자동차에 승차한 유아들의 생명과 신체가 심각한 위험수준에 놓여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지난 17일 탤런트 하희라씨를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유아와 어린이의 교통안전 활동을 홍보하는데 적극적인 협조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아보호용 장구 착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위해 하희라씨를 모델로 하는 홍보포스터 2만매를 제작해 전국의 유치원, 어린이집, 소아과, 산부인과병원 등 공공장소에 부착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국산 유아보호용 장구의 불량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으로 국산 유아보호용 장구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종전의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 실시하고 지난 6∼8월 국산 유아보호용 장구의 모든 모델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1개 모델이 불합격돼 개선명령 또는 수거·파기 등 행정조치를 완료했다.
건설교통부는 유아보호용 장구를 손쉽게 구입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상대여를 실시하고, 유아보호 장구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아보호 장구와 자동차간의 규격화된 연결부착구 설치를 의무화 할 계획이다.
또 교통안전공단으로 하여금 유아보호장구 7000개를 무상 대여토록 했다.
유아보호용장구의 최초 대여기간은 2년이며, 이후에는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유아보호장구 대여를 원할 경우에는 교통안전공단(www. kotsa.or.kr) 또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www.childsafe.or.kr)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유아보호용 시트를 승용차의 뒷좌석에 규격화된 부착구(ISOFIX 도입)를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2006년 한해 동안 유아가 죽거나 다친 교통사고가 5615건이 발생, 102명이 사망하고 6498명이 부상했다.
특히 사상자의 60%가 자동차 승차중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쳐 유아보호용 장구 착용의 중요성을 일깨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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