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CAO 이사국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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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ICAO 이사국 재선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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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입후보국중 5위 차지…항공강국 입지 확보


우리나라가 지난달 26일 새벽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36차 UN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총회에서 2001년, 2004년에 이어 이사국에 피선됐다.
이사국은 총 36개국으로 구성되며, 190개 회원국에 적용되는 항공운송관련 각종 기준 및 권고사항 등을 제정·개정하는 UN기구인 ICAO의 실제적 의사결정기구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용섭 건교부장관은 이번 총회 수석대표로 9월 21일부터 26까지 6일간 몬트리올 현지에서 외교통상부, 건설교통부, 주 ICAO 대표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을 총 지휘하며, 곤잘레스 ICAO 이사회의장, 쉐리프 ICAO 사무총장 등 ICAO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가졌다.
또한 ICAO 내 여론을 주도하는 3개 지역그룹(유럽,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민항위원장과 면담을 개최, 지지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아프리카 지역의 여론 주도 세력인 아쿠포 가나 항공부장관 등과 면담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이사국 선출을 위한 투표 결과 124표를 득표해 17개 입후보 국가 중 5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가 진출한 이번 선거는 13개 이사국을 선출하는데 총 17개국이 입후보, 끝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우리나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중동지역은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남미지역은 우루과이, 에콰도르 등 동일 대륙에서도 많은 나라가 입후보해 마지막까지 예상 득표수를 점 칠 수 없을 만큼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1952년 ICAO 가입 후 49년만인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이사국에 진출, ICAO 항공운송관련 정책결정에 직접 참여해 국제민간항공의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 등 역할을 증대해 왔다.
이번 재선을 통해 세계항공운송순위 9위, ICAO 기여금 순위 제8위의 주요 항공국으로서 국제민간항공의 안전과 발전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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