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통본부(본부장 백대현)는 최근 조합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이 같은 문제를 조사하고 정책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1억5000만원을 들여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승용차 감축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키로 3개 시도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용역예산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은 시·도별로 분담하는 사업비가 각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3∼4월에 교부됨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에 발주돼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용역내용은 수도권 교통혼잡의 실태를 조사하고, 교통수요 관리 정책 중심으로 국내외 정책 사례를 분석하며, 이를 토대로 승용차 통행 감축을 위한 정책 제시와 효과분석으로 이뤄진다.
본부에 따르면, 경기도와 인천 등의 주거단지 개발사업으로 수도권 교통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승용승합차 재차인원은 매년 줄어들고 있고, 특히 신분당선과 광역 BRT 등 대중교통 시설이나 제2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시설은 2010년 이후에나 완공예정임에 따라 수도권에 대한 교통수요관리 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본부는 이와 함께 수도권 교통 효율화를 위해 2억원 들여 'ITS수집정보 활용방안 및 서비스 구축방안' 용역을 발주한다. 본부 관계자는 "광역 BIS를 포함하는 것으로 이용자의 편의증진과 함께 수도권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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