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활용, 도시고속도로 정체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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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활용, 도시고속도로 정체 해소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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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고속도로 시스템 토대로 장단기 정체 개선사업

서울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도시고속도로의 상습정체 구역이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활용한 도로정체 개선 시스템으로 개선된다.

서울시는 올 4월까지 구축된 도시고속도로 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교통정체 원인을 분석해 시내 도시고속도로의 일부 지정체 구간 개선사업을 중장기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정체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도시고속도로에 설치된 지능형 교통체계를 통해 주요 도로의 교통지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교통정보를 토대로 정체 원인을 2년 단위로 정밀분석하기로 했다.

시는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도시고속도로 본선 구간은 양 방향 총연장 321.2㎞ 중 52.5㎞, 진출입 연결로는 258곳 중 40곳이 시속 30㎞ 미만의 지정체가 하루 2시간 이상 지속되는 상습정체 구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본선 구간은 올림픽대로 한남대교→영동대교, 강변북로 원효대교→서강대교, 내부순환로 홍지문터널 구간 등이고, 연결로는 내부순환로 성산과 홍은 진출, 동부간선의 군자와 월릉IC 등이다.

시는 이 중 우선 신호 운영을 개선하거나 간단한 구조물 설치로 개선이 가능한 8곳은 단기 개선사업으로 정해 이 달에 착공, 2008년까지 완료하고 잔여 정체구간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고속도로 관리시스템은 156.8km에 달하는 시내 고속도로의 효율적인 교통류 관리를 위해 2002년 내부순환로를 시작으로 2004년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 2005년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에 대한 관련 사업을 완료했고 올 4월까지 동부간선도로와 경부고속도로 구간에 대한 사업을 끝냈다.

그동안 도시고속도로는 정체가 발생해도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없어 정확한 정체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웠고, 개선사업을 실시해도 주변 지역 개발 등으로 교통여건이 다시 악화되는 문제가 반복돼 왔다.

시 교통운영과 관계자는 "도시고속도로 관리시스템을 통해 주요 도로의 교통 지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신속하게 개선 대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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