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확 낮춘 보급형 국민 전기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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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확 낮춘 보급형 국민 전기차 나온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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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협회 주축 30개 중소기업 컨소시엄 구성, 2013년 목표

배터리의 분리 유통과 다품종 소량생산 등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춘 보급형 국민전기차가 오는 2013년 첫 선을 보이게 될 전망이다.

한국전기차협회(회장 원춘건)는 7일, 서울 강남 토즈에서‘보급형 국민전기차 개발 컨소시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30여개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다목적 전기차를 개발, 지자체와 연계한 관광지 등에 우선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대기업들이 충전인프라와 수요 부족을 이유로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시장 참여의 계기를 마련하고 동시에 중소기업들의 협력을 통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3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국민 전기차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춘건 회장은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전기차 100만대 보급 등 거창한 구호를 외치면서도 정작 대기업과 연결되지 않으면 접근조차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며 “누구나 전기차를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 연구보급 재단의 설립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이 개발하게 될 보급형 전기차는 핵심부품을 기반으로 표준 메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이를 기반으로 보디 모듈을 개발해 생산 및 보급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와 배터리의 분리 유통, 부품의 표준화, 부품인증제 등을 시행해 전기차 보급에 최대 걸림돌인 차량가격과 보험료 등의 부담을 크게 낮출 계획이다.

운행 형태에 따른 다목적 EV급 전기차 모델을 개발해 우선 보급될 예정이며 투자유치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개발하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 회장은 “2013년 핵심 기술 및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일부 시범 운행을 거쳐 2015년이면 보급형 국민 전기차의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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